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이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발생하자, 일부 언론은 가해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의대생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 ‘평범하고 조용한 모범생이었다’는 등의 주변 평판을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차...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이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발생하자, 일부 언론은 가해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의대생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 ‘평범하고 조용한 모범생이었다’는 등의 주변 평판을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차...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최아무개(25)씨가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또 발생했다. 교제살인이나 교제폭력 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혼인·혈연관계 이외의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IPV·Intimate Partner Violence)’...
국내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 ‘퍼레이드’(행진)가 내달 1일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 남대문로와 종각역 근처 우정국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지 못하게 되면서 주최 쪽은 다른 장소에서 행사를 열...
국가인권위원회가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피해 배상의 일차적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6일 확인됐다.인권위는 지난달 15일 유엔에 제출한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여성차별철폐협...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서울 광진경찰서 직원이 최근 육아휴직에 들어간 구내식당 영양사의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 출산·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영양사들을 ‘월급은 받으면서 출근은 안 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묘사했다가 논란이...
“여대생이면 나중에 좋은 남자 만나 시집가야지.”대학생 3학년인 건(가명·22)이 명절마다 듣는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다. “대학에 갔으니 남자친구가 있겠네?” “살 좀 빼라.” 선 넘는 참견도 쏟아진다. 이는 성차별적 발언이나 날씬한 몸에 대한 강요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정부가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불법촬영물을 비롯한 피해영상물뿐 아니라 피해자 신상정보 삭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도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여성가족부는 25일 오후 제11차 여성폭...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셋 중 한 명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다. 피해 아동은 점점 어려져 평균 13.9살로 집계됐다.여성가족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결 분석’ 보고서를 ...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정책을 밀어붙이고, 여성 폭력 방지 예산을 삭감하면서 여성 인권이 “더욱 약화됐다“(further undermined)고 평가했다.국제앰네스티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
“날 어떻게든 불행으로 이끄는 못된 놈들… 모든 것을 접고 떠나려 해.”스토킹 범죄 피해자 ㄱ씨는 이런 글을 남긴 채 목숨을 끊었다. 가해자 ㄴ씨가 지인을 동원해 ㄱ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ㄱ씨 것이라며 성관계 음성을 들려주는 등 수차례 피해자를 스토킹한 뒤였다. 스토...
정부가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발주한 용역보고서 연구진이 올해 기준 월 21만원인 양육비 지원을 월 60만원까지 늘리고, 그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한겨레가 17일 입수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양육비 이행...
부부 가운데 아내가 시장 보기나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비율이 3년 전보다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독박 가사’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가족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최근 4·10 총선까지 지난 20년 동안 지역구 후보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한 권고 법 규정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정의당은 올해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41.18%를 여성으로 채워 국내에서 ...
20·30대 10명 중 7명꼴로 급여액 감소와 기금 고갈 등의 우려로 국가 운영 사회보장제도인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같은 30대라도 남성보다 여성의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미래사회 성평등 정책...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187석을 확보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성가족부 폐지’에 제동이 걸렸다. 부처를 없애려면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법 개정에 필요한 과반 151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는 현실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