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공공기관에 다니는 ㄱ씨는 지체장애 3급의 70대 어머니가 고관절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자,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가족돌봄휴직을 신청했다. 회사는 ㄱ씨에게 가족관계증명서, 어머니의 장애증명서, 형제들의 재직증명서 등을 받고도 다른 자료를 계속 요구했고, 이 ...
지난해 7월 공공기관에 다니는 ㄱ씨는 지체장애 3급의 70대 어머니가 고관절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자,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가족돌봄휴직을 신청했다. 회사는 ㄱ씨에게 가족관계증명서, 어머니의 장애증명서, 형제들의 재직증명서 등을 받고도 다른 자료를 계속 요구했고, 이 ...
동료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무단결근한 서울시 공무원이 최하위 근무평가를 받고 직권면직, 사실상 해고됐다. 서울시가 근무 태만을 이유로 공무원을 직권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9일 발행된 서울시보를 11일 보면, 서울시는 지난해 근무성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
“혜선아, 시 좀 읽어줘.”종일 편직기 앞에서 스웨터를 짜고 돌아온 엄마는 저녁상을 치우고 나면 초등학생인 큰딸에게 시를 읽어달라고 했다. 그러면 어린 혜선은 엄마의 시집을 펼쳐 시를 읽어주었다.“엄마가 책을 많이 읽으셨던 건 아닌데, 시는 좋아하셨어요. 일하고 오셔서...
임금노동자보다 자영업자의 근로시간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인 자영업자는 사업 유지 기간이 길수록 근로시간이 늘어났다.9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노동리뷰 4월호’에 실린 ‘자영업 노동시장의 변화와 특징’ 보고서(임용빈 책임연구원)를 보면,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가 하루 단위로 쓸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를 반나절 등으로 나눠 쓸 수 있도록, 기업의 인사노무 관리 시스템 도입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사노무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규모가 작은 회사는 반차(4시간), 반반차(2시간) 단위로 휴가를 ...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예고된 가운데, 공공·사회서비스부문 비정규직 노동자(간접고용·무기계약직 포함)들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조합원 5468명을 대상으로 한 ‘최저임금 설문조사’ 결과를 내어 큰 폭으로 최...
윤석열 정부가 출범 첫해부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이 현실화되면 이중구조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민주노총·참여연대·한국노동사회연구소·한국사회경제...
저출생·고령화 영향으로 초래될 한국사회 노동력의 급격한 축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정년 연장보다 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재고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법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6일 한국노동연구원 이승호 연구위원 등이 펴낸 ‘고령 불안정...
Q. 회사에서 공장을 휴무한다고 연차를 내라고 합니다. 근로자대표와 합의했으면 휴업수당을 청구하지 못하나요? 근로자대표는 본사 소속입니다. 본사는 근무하고 공장만 휴무인데 그래도 합의가 유효한가요? 다른 근로자의 의견을 취합하지 않고 근로자대표 의견대로만 합...
전북 전주의 재활용품 처리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하던 노동자 5명이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가운데, 노동조합은 해당 사업장의 ‘환기 미비’를 지적하며 “예견된 사고”라고 주장했다.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노조) 전북본부는 3일 전주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어린이날이 낀 이번 주말이 황금연휴라고 하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제겐 남 일입니다. 하루라도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주말을 보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이마트 영등포점에서 일하는 김선경(46)씨는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 주...
정부가 음식 등 배달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과 함께 라이더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라이더들은 배달의민족 쪽이 라이더의 과로를 부추기는 배달료 삭감에 들어갔다며 농성에 들어갔다.고용노동부는 2일 배달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식배달 플...
“부서장이 다른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과 관련해 ‘계열사에 있었으면 쓰지도 못했을 유아휴직을 여기서 쓴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을 못 가게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은근한 압박에 스트레스받는다.” (직장갑질119 3월 카카오톡 제보)정부가 육아휴직 급여 인상 계...
삼성전자 창립 55년 만에 ‘쟁의행위’를 시작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손우목 노조 위원장과 이현국 부위원장은 4월24일 경기 용인 전삼노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손 위원장은 “조...
“노사협의회는 노조의 기능을 대체하는 비노조 경영의 핵심 요체. 유사시 친사 노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놓아야 함.”2011년 7월 복수노조 설립 허용을 앞둔 ‘삼성그룹 노사전략’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문구다. 삼성은 ‘무노조 유지’와 ‘노조 와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