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추천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 가운데 여야 합의 몫 후보자로 강일원(53·사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추천됐다.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23회) 출신인 강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원, 서울지법 서부지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강 부장판사는 지난달 1960년대 공권력에 강제수용된 구로공단 토지를 원 소유자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안창호 서울고검장을, 민주통합당은 김이수 사법연수원장을 각각 여당과 야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했으며, 여야는 이달 10일을 전후해 이들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