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관들이 4월1일부터 기관명 변경, 새 이사장 선임 등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1979년 설립 이후 40년 만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번 정부 들어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위상이 강화된 데 따른 조처다. 중진공은 “정부의 국정 경제기조인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사람 중심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지를 기관명에 반영했다”며 “중소벤처기업 스마트화와 스케일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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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신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진공 제공
조봉환 신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진공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도 4월1일부터 조봉환 신임이사장이 3년 임기로 취임한다. 조 이사장 임명은 지난해 12월 김흥빈 전 이사장이 ‘보복 인사’ 논란으로 해임된 지 4개월 만이다. 조 이사장은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기재부 재정정책과장과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쳐 최근 1년 동안은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다뤘다. 소진공 관계자는 “공단이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기관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