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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4시22분께 경남 거제시 동부면 연담삼거리 부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쪽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또 승용차에 부딪힌 차량의 운전자(80대)도 다쳤다.
이날 사고는 연담삼거리에서 거제케이블카승차장 방향으로 300m 지점의 굽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승용차에는 운전자 ㄱ(24)씨와 10대 후반 3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업무 때문에 가던 ㄱ씨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의 동승자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운전면허도 문제없었다”라며 “차량결함·운전미숙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 운전자는 크게 다쳐서 조사를 받을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