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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은 바람이 거세지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택시승강장이 비스듬하게 기우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바람과 비를 막으며 출근길을 재촉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 부산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시는 도심 지하차도 등 23곳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온천천 등 하천변 산책로 등 101곳의 출입을 금지했다. 침수나 건물 붕괴가 우려되는 264가구 주민 433명을 대피시켰다. 부산시교육청은 10일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980여개 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어린이집 1440여곳 전체에는 휴원하라고 통보했다. 각 학교의 돌봄 교실을 운영하되 태풍이 근접하는 시간에는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첫차부터 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해당 구간은 1호선 노포~교대, 2호선 양산~율리, 3호선 대저~구포, 4호선 안평~반여농산물시장이다. 태풍이 물러가면 선로 점검을 한 뒤 정상 운행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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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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