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뛴” 사망 쿠팡기사, 14개월 고용·산재보험 없이 일했다쿠팡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씨엘에스)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다 숨진 정슬기(41)씨가 일한 지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씨는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표준계약서’보다 불리한 내용으로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한...2024-07-04 18:00
아빠 ‘태아산재’ 업무 관련성 인정…법률 미비탓 보상은 안돼(☞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아빠 노동자의 유해한 작업환경과 자녀의 선천성 질병 사이에 ‘업무 관련성’이 있다는 근로복지공단의 첫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현행법이 엄마가 아닌 아빠 노동자의 ‘태아산재’는 보상 ...2024-07-04 14:09
쿠팡 ‘가짜 3.3 계약’ 실상…하청노동자 2만명 고용보험 누락쿠팡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씨엘에스) 위탁업체 노동자 2만여명이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일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노동계는 노동자를 ‘개인사업자’로 위장하는 이른바 ‘가짜 3.3 계약’을 맺는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촉구...2024-07-03 17:41
쿠팡CLS 하청, 택배기사 등 2만여명 산재·고용보험 가입 안 시켰다쿠팡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씨엘에스) 위탁업체 노동자 2만여명이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용직 노동자 대부분은 ‘개인사업자’로 위장하는 이른바 ‘가짜 3.3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근로기준법을 적용...2024-07-03 12:14
“에어컨 없는 곳에 수천 명이”…‘찜통’ 물류센터 감시 나선 노동자들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노출 위험이 큰 물류센터 노동자가 작업 현장의 온도를 직접 측정하기로 했다. 폭염 산재가 꾸준히 증가하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제도 개선도 뒤따르지 않자 노동자들이 직접 나선 것...2024-07-02 16:27
삼성전자 다음주 3일간 총파업…창사 55년 만에 현실화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에 업무를 중단하는 실질적인 총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노조 유튜브 중계를 통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1차 총파업은 오는 8∼10일 3일간이다. 손 위원장...2024-07-01 22:34
‘위험의 이주화’ 후속 조치 나서나…“불법파견 대책 또 배제” 지적화성 리튬 배터리공장 화재 참사 희생자 다수가 중국 동포 등 이주 노동자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이주 노동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사를 계기로 ‘위험의 이주화’ 지적이 나오자 후속 조처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노동계는 이번 참사 핵...2024-07-01 15:31
부산이 사라진다고?…광역시 중 첫 ‘소멸위험지역’‘초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해 부산이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28일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지역산업과 고용’ 여름호에 ‘지방소멸 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이용...2024-06-28 18:26
‘SPC 끼임사’ 재발 막으려…식품제조기계 안전기준 강화앞으로 분쇄기·파쇄기·혼합기 등 식품제조기계 덮개가 열리거나 노동자 신체가 일정 이상 들어가면 기계가 자동으로 멈출 수 있도록 사업주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2024-06-28 15:53
숨진 41살 쿠팡 기사 “개처럼 뛰고 있긴 해요”…밤샘 주63시간 노동(☞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쿠팡의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씨엘에스)에서 쿠팡퀵플렉스(1톤 트럭 보유 기사)로 일하던 40대 노동자가 지난달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밤샘 근무를 하던 이 노동자...2024-06-27 16:42
아무 때나 자르는 ‘일회용 인간’…이주노동자 불법파견 해놓곤“파견직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신세죠. 다쳤다고, 물량이 줄었다고 문자메시지로 바로 잘려요. 퇴직금도 못 받고 산재 처리도 안 되죠.”2년 전 귀화한 중국동포 40대 김아무개씨는 인천 부평공단에서 5년째 파견노동자로 제조업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다. 일감이 있을...2024-06-26 19:28
“얼굴도 모르고 보냈다”…화성 사망 노동자 ‘불법 파견’ 가능성경기 화성 아리셀 참사 사망자 가운데 이주노동자가 18명에 달한 가운데,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아리셀 소속이 아닌 ‘메이셀’이라는 회사 소속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의 고용관계는 ‘불법파견’으로 보인다.25일 메이셀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파견 ...2024-06-25 20:39
주말에 일하는 유통·관광 노동자들 “일요일 휴일 보장하라”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되면서 주말 휴식권 후퇴를 비판하는 유통업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노동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일요일 휴일을 보장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다.25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2024-06-25 17:15
금요일에 불쑥 “일요일 일할 수 있죠?”…마트 노동자의 주말이란(☞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엄마, 일요일에 회사 가? 같이 놀면 안 돼?”20년째 공항 면세점에서 일하는 ㄱ씨의 아들은 엄마의 근무일정 확인이 습관이다. 주말 아침이면 4살·6살 아들들은 귀신같이 일어나 ‘출근하지 말...2024-06-25 06:00
독일은 ‘일요일의 휴식’ 법률로…“불편해도 같이 쉬어야죠”독일에서 10년째 거주 중인 임유리(35)씨는 매주 토요일이면 마트를 간다. 일요일에는 마트들이 모두 문 닫기 때문이다. 독일에선 일요일 상점 영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임씨는 한겨레에 “일요일 제외한 날에는 상점이 영업하니까 불편하지는 않다”며 “마트 직원들도 일...2024-06-2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