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국힘” “막말 사과”…‘채상병 특검법’ 상정 불발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파행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법)의 2일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다. 법안 상정에 앞서 진행된 대정부질문 도중,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이라고 발언한 데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가 정회 끝에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기 때문이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정치·외교“국힘, ‘한미일 동맹’ 표현 정신 나갔나” “사과 안 하면 회의 안 해”여 “필리버스터”-야 “종료절차 뒤 처리” ‘채상병 특검법’ 상정 종일 힘겨루기
급발진 주장하지만…① 멈출 때 ② 굉음 ③ 브레이크등 따져야서울 도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급발진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인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로썬 운전자에게 불리한 정황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 급발진은 운전자 의도와 무관하게 차량이 급가속하는 현상으로 아직 뚜렷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역주행 차 멈출 땐 천천히…“급발진 주장 운전자에 불리한 정황”가게 문 나선 20초 만에…역주행에 악몽이 된 회식
윤 정부, 입법 무시 ‘2인 방통위’ 고수…‘MBC 장악’도 밀어붙일 듯김홍일 방통위원장 ‘꼼수’ 사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야당의 탄핵을 피해 스스로 물러나면서 대통령 추천 상임위원 ‘2인 체제’ 방통위가 곧바로 다시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의 입법 논의와 관계없이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추진하던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로 ‘방통위 기능 정지’라는 변수를 없앤 만큼, 후임 위원장은 문화방송(MBC) 등 ‘공영방송 경영진 물갈이’ 작업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직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대통령실 “민주당 방통위원장 탄핵 남발에 우려…근거 불명확”
뺑소니로 눈 잃고도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떠난 막내“몸이 불편한 동생이 열심히 살아줘서 기특했는데…” 찰나의 순간이었다. 전날 밤 서울시청 앞 교차로에서 갑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생때같은 막냇동생 김인병(52)씨를 잃은 윤병(67)씨는 한겨레와 만난 2일 오전에도 간밤의 사고가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인병씨는 중학생 시절 뺑소니 사고를 당해 한쪽 눈을 잃고 팔이 불편해졌지만, 학비를 직접 벌어시청역 역주행 유족 “아침에 ‘잘 다녀올게’ 하고 나갔는데…”‘시청역 역주행’ 아내 “유족들께 너무 죄송…사망 사실 뉴스로 알아”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4일부터 진료 재조정 방식으로 휴진”오는 4일부터 ‘일주일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전면 휴진’ 대신 경증환자 진료를 최소화하고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하는 ‘진료 재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하나둘 휴진 방침을 중단·유예하고, 부정적 여론이 큰 상황에서 집단 휴진을 강행하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고려대 의대 교수들 “12일부터 자율 휴진…응급·중증 환자 제외”서울아산병원 수술 20% 줄어…가톨릭·성균관의대도 추가 휴진 움직임
내년 최저임금도 ‘업종별 차등’ 없다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효 1표 내년 최저임금도 올해처럼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지 않고 단일 액수로 정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회의실에서 7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5년치 최저임금을 정할 때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는 안을 놓고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식당·택시·편의점 최저임금 차등 두자”…사용자위원들이 또“라면 먹기도 무섭다”…5만명 모여 최저임금 인상 요구
인도 종교행사 도중 최소 87명 압사 사고…희생자 늘어날 듯인도에서 종교 행사 도중에 최소 수십명이 압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있으며 희생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인도 엔디티브이(NDTV)는 2일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 장소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87명이 숨졌다고 지역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중 최소 3명은 아동이라‘51도 폭염 성지순례’ 최소 550명 사망…기후위기가 부른 ‘메카 참사’‘50도 육박’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서 요르단인 14명 숨져
석유공사, 액트지오 최종보고 전 시추장비 발주 먼저한국석유공사가 미국 물리탐사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를 받기 전에 동해 심해 가스·석유 시추에 필요한 자재 조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11월 시추에 필요한 강관과 정두장비 등 장납기 자재(주문 뒤 입고까지 오래 걸리는 자재) 조달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액트지오 체납은 실수”…입찰 참여 4곳→3곳 말 바꿔민주 “윤, 4년간 ‘법인 박탈’ 액트지오에 사업 맡긴 과정 공개하라”
영국 보수당, 14년 집권 끝나나…‘도박’ 그친 조기 총선 승부수“영국에선 (보수당이) 한 세기 동안 집권당 자리를 차지하다가 가끔 대안적인 진보 정권이 들어서곤 했다면, (이제는) 오랜 기간 노동당이 집권하고 이따금 보수당 정권이 들어서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1990년대 윌리엄 헤이그 영국 보수당 대표와 존 메이저 총리 등의 조언자였던 보수당 원로 대니 핑컬스타인이 코앞으로 다가온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의 패배영국 보수당 후보자들 ‘총선일 맞히기’ 도박 파문…수낵 총리 격분영국 총선서 노동당 압승 예상…“650석 중 최대 516석 전망”
‘이재명 수사’ 등 검사 4명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당을 겨냥한 수사를 해온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일 의원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등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아무 이견 없이 당론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검사범죄대응티에프(TF)는 민주당 의원 170명이 이름을
“집 떠내려갔었는데 비 또 온다카니…” 장마 앞 불안한 예천 벌방리“낼부터 비 마이 온다 카제? 벌써 두근두근해.” 1일 낮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만난 홍진화(86)씨가 말했다. 홍씨는 정부가 마을 입구에 마련해 준 임시조립주택에 지난해 8월부터 살고 있다. 살던 집은 지난해 7월 경북 북부 지역 폭우 당시 마을에 산사태가 나면서 흔적도 없이 떠내려갔다. “집으로 물이 막 들이닥치고, 마당으로 도랑이 낫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