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상정…민주, 필리버스터 내일 종료시키고 표결 수순지난해 수해 현장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숨진 해병대원 채아무개 상병의 1주기(19일)를 보름가량 앞둔 3일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여당은 격렬히 반발하며 곧장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다. 국회가 4일[단독] ‘채상병’ 이첩 문제삼던 군, ‘훈련병 사망’ 이첩엔 “잘한 것”[단독] 채상병 회수 당일, 국방부 차관-대통령실 9차례 연락
가해 차량, 주차장 출구부터 급가속…일방통행로 역주행 돌진서울 도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급가속은 사상자를 낸 ‘일방통행’ 도로에 진입하기 전인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오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가해 차량의 동승자는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가해 차량이 급가속한 상태로 주차장 맞은편 일방통행로로 진입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전문가 “고령자 운전 막기보다 첨단안전장치 의무화를”역주행 차 멈출 땐 천천히…“급발진 주장 운전자에 불리한 정황”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시청역 참사 손글씨 추모역주행 뒤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시민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일어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근처 사고 현장에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고 현장 근처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아빠와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해 가슴이 미어진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이 학생은 “어쩌면 퇴근 후 밥 한 끼 먹고‘뺑소니’ 눈 잃고도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막내가 떠났다급발진 주장하지만…① 멈출 때 ② 굉음 ③ 브레이크등 따져야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 차량 돌진…중상 1명, 경상 2명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차량 돌진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18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한 택시가 다른 차량에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모두 여성으로, 사고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을 입은 여성은 의식이
윤, 민주당 겨냥 “왜 25만원 주나, 100억씩 주지…결과 뻔해”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법(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겨냥해 “왜 25만원을 줍니까. 국민 1인당 10억씩, 100억씩 줘도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윤 대통령 “소상공인에 25조원 규모 맞춤형 종합대책”국힘, 25만원 민생지원금 반대…“물가 고통 연장될 것”
“윤 탄핵 청원 300만 가능성도”…민주, 청문회급 대응 예고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00만명, 300만명까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청원이 회부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동원해 ‘청문회급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에 올‘윤석열 탄핵’ 청원 100만 넘어…접속 대기 2시간 20분대통령실, ‘윤 탄핵’ 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는 불가능”
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인상…‘DSR 강화’ 늦추더니 오락가락최근 시장 금리 하락에도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뒤늦게 가계부채 증가에 고삐를 죄자 대출 증가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시행 연기, 정책 대출 상품 공급 확대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긴 정부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도 많다. 금융감독원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가계빚 줄인다면서 대출규제 슬쩍 연기…부동산 부양 신호 될라‘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9월로 연기
쿠팡 ‘가짜 3.3 계약’ 실상…하청노동자 2만명 고용보험 누락쿠팡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씨엘에스) 위탁업체 노동자 2만여명이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일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노동계는 노동자를 ‘개인사업자’로 위장하는 이른바 ‘가짜 3.3 계약’을 맺는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권리찾기유니온은 3일 성명서를 내어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그간 ‘가짜 3.3계숨진 41살 쿠팡 기사 “개처럼 뛰고 있긴 해요”…밤샘 주63시간 노동쿠팡CLS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나라면 산재 신청 안 한다” 회유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배당 늘린 기업 법인세 감면정부, 역동경제 로드맵·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가 상속세 납부의 기준이 되는 상속재산을 평가할 때 대기업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를 일반주주 주식 평가액보다 20% 가산하는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더 많이 한 기업에는 법인세를, 주주환원을 늘린 기업으로부터 배당을 받은 주주에게는 소득세를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법 개정도 추진한내수 찬바람에도…정부, 성장률 전망 2.2→2.6% 상향정부, 영세 음식점 배달비 지원한다…정책자금 상환 5년 연장
[단독] 스토킹 판결 전 전자발찌 42명…피해자 괴롭히지 못했다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해 수사·재판을 받고 있는 가해자에게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할 수 있도록 한 지 4개월여 동안 모두 42건의 부착이 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겨레가 3일 입수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재범 우려가 큰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잠정조치 중 하나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이 시행된 첫날인 올해 1월 12일부터 5월 31일까
주민들도 싫다는데…멀쩡한 자연흙길 두고 맨발길이라뇨“주민들이 ‘맨발길’을 좋아한다고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200명 넘게 반대 서명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금송힐스빌 경비실 앞에서 만난 주민 이승신(64)씨는 ‘백련산 맨발길 반대’ 서명용지를 내밀며 이렇게 말했다. 서대문구가 예산 8억5천만원을 투입해 백련산 2㎞를 마사토로 포장해 맨발 산책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