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왜건 등 3개 차종 1만8000여대가 리콜된다. 이번 리콜은 현대차 김광호 부장의 공익신고로 시작된 현대차 리콜 사태와는 별개로 진행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TQ) 왜건 승합자동차 1만5333대, 쏘나타(LF) 1949대, 그랜저(IG) 993대에 대한 차량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스타렉스(2015년 2월12일~2016년 3월30일 생산)는 연료공급호스 연결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주행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쏘나타(2017년 3월22일~2017년 4월7일 생산)와 그랜저(2017년 3월22일~2017년 4월7일 생산)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작불량으로 역시 시동꺼짐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19일부터 해당 차량들에 대해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 등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일본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아우디 A6 등 아우디폭스바겐이 판매한 24개 차종 5746대도 리콜된다. 다카타 에어백은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력으로 탑승자에 부상을 입힐 우려가 있다. 이번 에어백 리콜은 임시적으로 같은 제품으로 교환했다가, 앞으로 개선된 제품이 공급되면 재교환하게 된다. 다카타 에어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되고 있어 당장 개선부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오랫동안 습기와 열에 노출되면 위험성이 커져, 임시적으로 동일 제품이지만 새제품으로 임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불모터스가 판매한 푸조 2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8대는 변속제어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현대자동차(☎080-600-600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2834), 한불모터스(☎02-3408-1654)와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http://www.car.g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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